3~4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한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라 한국 잡 마켓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2016-09-26]“두려움은 당신의 동지다. 무대에 오른 순간 겁이 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거다.”(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나는 경기에 나갈 때마다 항상 조금씩은 겁을 먹는다. 실패할까봐, 팀…
[2016-09-19]수학 시간에 배운 직선의 정의를 아직도 기억한다. “두 점을 잇는 최단거리”였다. 그래서 두 점 사이의 직선은 오직 하나만 존재한다. 생각해보면 저기까지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바…
[2016-09-12]여러 문화들에 걸쳐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되는 관계 중 하나가 부모-자녀 사이의 관계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 희생 혹은 책임감, 그리고 부모에 대한 자녀의 사랑, 애달픔 …
[2016-09-06]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도쿄 방문 기념사진을 올리면서 일본 전범기를 함께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전범기 자체도 문제지만 하필이면 그 사진을 올린 …
[2016-08-29]필라테스를 시작한지 두어 달이 되었다.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해오긴 했는데, 혼자 하다 보니 좀 지루해지는 것 같아서 필라테스도 함께 등록했다. 일주일에 두세 번 가서 한시간씩 수…
[2016-08-22]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삶은 얼마나 단순하며 또 효율적일까. 실제 무엇을 하고,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되는지를 경험으로 알…
[2016-08-15]해리 포터의 신간이 지난 주 토요일 밤 12시에 출간됐다.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었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된 지 7년 만의 발표이며, 이…
[2016-08-08]사촌동생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다. 의대 다니는 이 사촌동생은 몇 개월 전 자격시험 공부하느라 몹시 힘들어 했다. 그때 내가 힘내라고 보내준 튤립 한 다발…
[2016-08-01]최근 무한도전 출연진들과 웹툰 작가들이 팀을 이뤄 6주 간 포털 사이트에 만화를 연재하는 릴레이 웹툰이 인기다. 인터넷에서 보는 만화 - 웹툰이 유행한지는 꽤 되었는데, 인기 웹…
[2016-07-25]“상담 좀 해 줄래요?”“네?!”“만나고 있는 여성이 있는데, 정말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택시를 타자마자 운전기사가 건넨 말이다. 얼마나 다급 했으면 손님에게 자신의 연…
[2016-07-18]시습(時習), ‘배운 것을 때때로 다시 익힌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명언 집들이 즐비한서점의 한 켠을 바라보며 떠올려본 단어이다.인용하기 쉬워서, 스스로의 지적 …
[2016-07-11]한달 전, 동생의 박사 과정 졸업식이 있었다.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며 녹록치 않은 과정을 거쳐 받은 학위라 한국서 친정 부모님이 오셨고, 우리는 장장 8시간을 운전해 동생의 졸업…
[2016-07-04]미국에서 몇 년 살다 보면 어디서 총 때문에 사람 몇명이 죽었다는 뉴스쯤에는 꽤 익숙해진다. 불행히도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이라고 하여 항상 무감각할…
[2016-06-27]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에 근무하다보니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장을 왔다가 시애틀에 잠깐 들리는 분들과 식사를 할 기회가 종종 있다. 대기업 사장부터 스타트업 개발자까지 다양한 사…
[2016-06-20]자발적 소비를 해온 시간이 어언 20년.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 무한한 경제적 능력을 지닌 것이 아니므로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살 수 있지는 않아도, 필요한 것을 …
[2016-06-13]날마다의 우리 삶을 ‘만남의 연속’이라 정의할 수 있을까. 매일 우리는 사람과 상황,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감정을 만나고 경험한다. 그리고 많은 순간, 그 감정에 휘둘리는 하…
[2016-06-06]출장 때문에 2주일가량 집을 비웠다 돌아오니 큰 애는 점잖게(?) 반가워했고 아직 꼬마인 둘째는 달려와 안겼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로 시작한 아이의 환대는 끝이 없었다…
[2016-05-31]속내 이야기를 곧잘 나누던 오래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는 조금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 다툰 것은 아니니 공통의 친구가 있거나 정기적인 모임이 …
[2016-05-23]로맨스 영화 ‘비포 미드나잇’에서 두 주인공 제시와 셀린느가 차에서 나눈 대화를 자그마치 10분 동안 원 테이크로 찍은 부분이 있다. 내가 단연 최고로 꼽는 장면이다.한때 뜨겁게…
[2016-05-16]조지아주에서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명을 태우고 귀국할 전세기가 11일 정오 이륙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구금된…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도 확정지난 9일 실시된 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제임스 워킨쇼(James Walkinshaw)…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16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8분께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