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을 보고 미국 대학과 중·고등학교에서 내내 고립되어 살아가는 학생들의 처지를 더욱 생각하게 된다. 나도 처음 미국에 와서 어느 큰 주립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3주…
[2007-04-28]아침에 창문을 열면서 오페라 나비부인중 ‘어떤 개인 날’을 부르는 소프라노 흉내를 내며 소리치고 싶었다. 15년 전 오늘도 상쾌하고 화사한 봄 날씨여서 그 봄의 유혹을 참지 못해…
[2007-04-28]나에게는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딸이 있는데 동물을 좋아해서 개 두 마리,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와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살고 있던 아파트의 지붕이 무너졌다. 갑자기 …
[2007-04-28]신사임당의 그림책을 넘기다가 ‘수박과 들쥐’라는 그림이 눈을 끌었다. 들쥐 두 마리가 큼직하게 잘 익은 수박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장면이다. 줄기를 따라 커다란 수박 두 덩이…
[2007-04-28]“한인 대형 업체들이 소규모 납품업체들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퀸즈에서 식품도매상을 운영하는 A사의 B사장이 던진 푸념이다. 그동안 많이 개선되…
[2007-04-28]지난 주 비가 온 다음날, 고층 빌딩에서 로스앤젤레스의 아름다운 날씨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4.29가 다가온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시커먼 연기로 덮이고, 소방차와 경찰차의 사…
[2007-04-28]86년 아시안게임 여자육상 800m, 1500m, 3000m등 3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후 “라면을 먹고 뛰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일약 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육상선수 …
[2007-04-27]미국은 총으로 세워진 나라다. 미국인 개척자들은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를 하면서 원래 땅 임자인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가차 없이 살육, 그들의 땅을 차지했다. 인디언 살육에 쓰인 도…
[2007-04-27]4.29 폭동 이후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이 불안한 건 왜일까. 이제 폭동은 끝난 것일까. 92년의 LA 폭동 28년 전인 1965년에는 대규모의 와츠 …
[2007-04-27]오랜만에 문화부로 돌아오니 몇년새 달라진 것이 있다. ‘작가’들이 굉장히 많아진 것이다. 웬 작가가 그리도 많은지 너도나도 시인, 수필가, 소설가라고 명함을 내민다. 책도 많이들…
[2007-04-27]“Never again…”(그런 비극이 결코 다시는 없기를…) 4.29폭동이 난지 15년이 지났다.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폭동의 불길이 급격히 번지면서 수많은 한인…
[2007-04-27]LA 한인 은행들이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다. 부실 대출이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급속히 떨어지는가 하면 간부가 은행 공금을 횡령하는 등 대형 부정 사건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를 …
[2007-04-27]한국이나 미주 한인 사회나 올해 최대 관심사의 하나는 누가 과연 대통령이 되는가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은 거의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나라 당내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우…
[2007-04-26]우리 내외는 아침마다 동네 공원을 한 시간 가량 걷는다. 오늘 아침은 어제 온 비 때문인지 모든 나무, 잎, 물, 그리고 꽃들이 무척 아름답고 풍요롭게만 보였다. 멀리 보이는 …
[2007-04-26]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지나쳐 괴로움이 되는 모든 것 마음을 폐가로 만드…
[2007-04-26]지난 한해동안 미국내에서 자살을 시도한 대학생은 무려 23만4,000명으로 집계되었다. 버지니아텍 참사 발생 1주일째인 지난 월요일 연방상원이 서둘러 마련한 청문회에서 드러난 사…
[2007-04-26]몇 달 전 한국에서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하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앞에는 절대 못 나서고 뒤에서 남의 립싱크 대역만 하던 한 여성의…
[2007-04-25]프랑스 작가 장 폴랑의 소설에 등장하는 한 영국인은 프랑스 칼레 항구에 첫 발을 내디디기 전까지는 프랑스인을 본 적이 없었다. 항구에 내려서면서 그가 처음 본 사람은 붉은 머리칼…
[2007-04-25]사람들은 종종 내가 안경을 끼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하고 신문을 읽거나 타이핑을 할때 “그 작은 글씨가 안경 없이도 잘 보입니까” 하고 묻는다. “예, 잘 보입니다” 라는 …
[2007-04-25]오랜만에 코리아타운에서 마켓을 보았다. 마켓에 가보니 날마다 달라질 정도로 깨끗해 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사가지고 온 갖가지 식재료들을 다듬고 만들어 저녁상을 차렸다. …
[2007-04-25]▶론 김, 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후보, 거물급 정치인 공식지지 확보⋯ 재선가도 탄력▶케네스 백, 25선거구 공화당 후보, 퀸즈공화당 공식…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 2021년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영킨 주지사는 당시의 경…
미주 한인 시니어 실태조사 결과 베이지역 한인 시니어 10명 중 7명은 임대료, 식료품, 의료서비스 등 기본 필수품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