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미주 한인사회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본보가 주최하는 ‘거북이마라톤 건강 걷기대회@그리피스팍’이 올해로 11회를 맞아 건강과 화합을 다지고 이웃과 나눔까지 실천하는 신년 대표 행사로 돌아왔다. 해마다 수천 명의 한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온 거북이마라톤은 이제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한인사회 공동체 정신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거북이마라톤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다. 참가비도 없고, 사전 신청도 필요 없다. 행사 당일 아침, 편한 운동화를 신고 그리피스팍 올드 주 피크닉 구역 출발 지점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왕복 약 3.5마일의 완만하게 정비된 등산로는 어린이부터 연장자까지 모두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올해 거북이마라톤은 ‘이웃돕기’라는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자발적 소액 기부를 위한 기부함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의 ‘커피 한 잔 값’ 정성에 본보의 후원금을 더해 미혼모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해 온 비영리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께 걷는 발걸음이 곧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는 더욱 뜻깊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농심 라면제품 등 무료 기념품과 함께 래플 티켓이 배부돼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사진동호회 ‘사진러브’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가족·단체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거북이마라톤은 혼자보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나란히 걸을 때 그 가치와 즐거움이 배가된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고, 이웃을 돌아보고, 공동체의 온기를 다시 느끼고 싶다면 올해 거북이마라톤만큼 좋은 출발선도 없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내일 아침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피스팍 행사장에 나오시기 바란다. 함께 걷는 그 길 위에서, 한인사회의 건강한 연대와 희망이 다시 한 번 피어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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