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4년 연속 단식 결승 진출
▶ 리, 한국계 페굴라 꺾고 올라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여자 단식 결승은 사발렌카(왼쪽)와 리바키나가 맞대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로이터]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5위·카자흐스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억1천150만호주달러·약 1천10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사발렌카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우크라이나)를 1시간 16분 만에 2-0(6-2 6-3)으로 제압했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사발렌카는 이로써 4년 연속 이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리바키나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역시 2-0(6-3 7-6<9-7>)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2022년 윔블던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호주오픈에서는 2023년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둘의 결승전은 31일 오전 12시 30분(LA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발렌카는 1세트 6-2 승리 후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여세를 몰아 3게임을 더 따내 5-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사발렌카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29-12로 스비톨리나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최근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결승에도 진출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리바키나가 페굴라를 상대로 역시 1시간 4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강한 서브가 강점인 리바키나는 이날 최고 시속 191㎞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6개를 뽑아냈다.
한국계 선수인 페굴라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6-5, 7-6 등 세트 포인트를 잡았으나 끝내 승부를 3세트로 넘기지 못했다.
사발렌카와 리바키나의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사발렌카가 우위를 보인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11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는 리바키나가 2-0(6-3 7-6<7-0>)으로 이겼다.
또 2023년 이 대회 결승에서는 사발렌카가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따라서 31일 결승전은 사발렌카로서는 지난해 투어 파이널스 결승 패배 설욕을 노리고, 리바키나 역시 3년 전 이 대회 결승 패배를 돌려주려는 ‘복수전’ 성격을 띠게 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이날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며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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