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한인 소년이 기획하는 클래식 페스티발이 오는 6월 10일부터 3일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다.

오스틴 리가 기획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Classical Masters Music Festival’이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 까지 3일간 폴섬 레이크 대학 내 ‘Three Stages’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6명의 음악가를 초청해 콘서트를 열며, 또한 4살부터 18살까지의 유소년과 청소년들의 피아노 경연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Classical Masters Music Festival’은 오스틴 군이 13세 때, 8살때 부터 피아노를 가르쳐 주던 선생님의 8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집에서 콘서트를 연것이 그 시작이다. 그후 부모님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비영리 단체로 등록 하여 그동안 수익금으로 치매 환자들을 위한 봉사와 장애아이들의 치료에 기부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해왔었다.

오스틴 리 군은 "그동안 해 왔던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는데 폴섬 레이크 총장께서 저의 계획을 듣더니 흔쾌히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셨고 많은 음악가들도 동참하게 되 이번 행사는 더욱 뜻깊게 치르게 될것같다"고 전하며 이번 페스티벌을 한국동포들도 함께 해 많이 참석 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특별히 올해 콘서트는 쟁쟁한 아티스트의 향연도 될것 같다. 찰스 로즌, 마크 실버맨, 윌리암 콜벳존스, 다니엘 알프레드 와치스, 디미트리 라흐마노브, 티엔 헤쉬에, 리챠드 도울링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이들의 콘서트가 열리며 또한 피아노 경연대회의 심사도 맡아줄 예정이라고 한다. 특별히 찰스 로즌은 이미 클래식 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MIT와 하버드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위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한 콘서트를 마치자 마자 달려와 주기로 했다고 한다.

찰스 로슨은 11일(토) 8시부터 축하공연을 12일(일)에는 ‘피아노와 함께한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피아노경연대회는 캘리포니아 25개 도시에서 5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상태이며 11일과 12일 동안 경연을 거쳐 12일에 최종 심사와 함께 축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자기계발 세미나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역시 치매 노인들과 장애아동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며, 850여석의 좌석 중 일부를 이들을 위해 비워 두었다. 또 행사를 위한 부스도 분양할 예정이다.

문의는 Jenniferlee.elim@aol.com.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ClassicalMastersMusicFestival.org 를 참고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rachel731210@hotmail.com


새크라멘토 뮤직페스티벌을 기획한 Austin Lee 군과 아버지 ED Lee, 어머니 Jennifer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