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와 가치 중시하는 소비자 - 페이크슈머명품만 찾기보다 가치 있는 저렴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fake)’와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말이다.
국립국어원의 오픈 사전인 ‘우리말 샘’에는 적은 돈과 시간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기 위해 명품과 비슷한 외관 및 성능을 지닌 대체상품을 소비하거나 가상체험을 하는 데 시간과 돈을 들이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말뜻 그대로 ‘가짜를 사는 소비자’라기보다 가성비와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는 뜻에 가깝다. 예컨대 페이크슈머는 고가인데다 동물·환경보호 가치에도 어긋나는 진짜 모피 대신 인조모피·가죽을 선택한다. 직접 결혼식 의상을 빌려 웨딩촬영을 하거나 실제 캠핑을 가지 않고 인테리어로 집안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페이크슈머의 주류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2030이다. 타인의 시선보다 개인의 만족을 중시하는 그들에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가난한 청년은 취업도 어려운 현실을 자조하는 말 - 무전무업돈이 없으면 취업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자조하는 말이다. 사자성어(무전무업·無錢無業)처럼 조합했다.
어학·자격증 등 구직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각종 학원 수강은 필수다. 그러나 목돈이 없는 청년들은 스펙 쌓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여러 개 뛰지만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결국 아르바이트는 생계를 위한 것일 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없거나 포기하기 쉽다.
가난한 구직 청년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취업하려고 애쓰는 청년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최대 300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은 그들에게 단비다.
최근 청년구직지원금을 부적절하게 써 적발된 수급자가 14%에 달한다는 고용노동부의 자료가 나왔지만 소수의 부정 사용 때문에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될 일이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다수 청년에게 구직지원금은 희망의 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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