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1만6,510달러 더 써, 젊은층 경우 2만4천달러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바이어들이 집을 구입하면서 당초 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은 바이어일수록 초과액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중개 웹사이트 ‘오너스닷컴’(owners.com)이 최근 4년 사이에 주택을 구입한 전국의 1,214명을 조사한 결과, 3분의 1 가량은 동원 가능한 당초 예산의 최대 한도를 넘겨 가까스로 주택 오너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초과한 금액의 평균은 1만6,510달러로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당초 예산의 40%를 넘겨 2만4,545달러를 더 주고 집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매사추세츠에서 주택을 구입한 30세인 캐론 맥도널드 씨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당초 그의 예산은 25만~28만달러였지만 현실은 수리비가 많이 들거나 안전하지 않은 동네만 가능했다.
어쩔 수 없이 무리를 해서 30만달러인 주택을 구입했는데 20% 다운페이, 6만달러의 절반은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야 했고, 이후에도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당초 예상보다 400달러 늘어난 1,600달러를 감당해야 했다.
오너스닷컴은 올 1월에만 전국적으로 6.2%가 오른 집값이 2012년 바닥이었던 때에 비하면 거의 50% 가까이 상승해 바이어들을 옥죄고 있다고 전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이어 X세대는 예산의 34%를 초과해 1만3,096달러를 더 들였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19%, 8,024달러 예산을 초과해서 주택을 구입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예산 초과 규모가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첫 주택 구입으로 경험이 없어 당초 예산 책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모 집에 얹혀 살거나 렌트로 살면서 마음이 급한 면도 작용했다.
오너스닷컴의 대니얼 맬로니 대표는 “전국적인 가격 오름새 상황에서 매물 한건을 놓고 다수의 오퍼가 제시되고 비딩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예산 초과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직장과 조금 더 가깝거나, 꼭 살고 싶은 동네를 선택하려면 예산을 보다 높게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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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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