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 데뷔했던 ‘친정’ FC서울과 3년 계약
박주영은 7년만에 옛 친정팀 FC서울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스트라이커 박주영(30)이 옛 친정인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로 전격 복귀했다.
FC서울은 10일(현지시간) 박주영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10개월 단기 계약했던 박주영은 최근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다른 팀을 물색하고 있었다.
지난 2005년 서울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주영은 K리그에서 2008년까지 91경기를 뛰며 33골을 터뜨리고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로 이적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해외 커리어를 시작했다. AS모나코에선 간판 골잡이로 맹활약했으나 지난 2011년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에는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 저니맨 신세로 떨어졌고 이후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 알샤밥 등지를 전전하다가 7년 만에 다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서게 됐다. 한동안 한국축구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박주영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는 선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새 팀이 필요했던 박주영과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어 고민하던 서울의 필요가 맞아떨어져 이뤄졌다. 서울은 2013년 득점왕 데얀을 중국 리그로 이적시키고 나서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왔다. 아시아쿼터였던 에스쿠데로마저 장수 세인티(중국)로 이적하면서 최근 3경기에서 1골에 그칠만큼 극심한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는데 박주영의 합류로 중앙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의 가세가 최용수 감독의 전술 운영에 보탬이 되는 것과 함께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은 박주영의 가세로 올 시즌 흥행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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