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현 시장에 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낸 LA 시장 선거가 오는 6월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장 선거와 관련해 많은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머슨 칼리지와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LA 유권자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인 50.9%가 아직 시장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차범위는 약 ±5%였다.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연임을 노리는 배스 현 시장이 19.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의 스펜서 프랫 후보가 10.2%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한 니티아 라만 LA 시의원(4지구)은 9.3%, 이어 교육·인재개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테크 기업가 애덤 밀러 후보 4.2%, 진보 성향의 사회활동가 레이 황 후보 2.9% 등으로 나타났다.
현직 배스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배스 시장의 시정수행 긍정평가는 24%, 부정평가는 47%였고, 나머지 29%는 의견이 없거나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는 또 LA 유권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도 물었는데, 가장 큰 문제로는 경제가 꼽혔다. 응답자의 37%가 경제 상황을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주거비 부담이 22%로 두 번째였다. 범죄가 12%, 노숙자 문제가 11%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KTLA는 LA 유권자들이 시장 선거를 앞두고 아직 뚜렷한 후보 선호가 없는 상태이며, 배스 시장이 현직 시장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배스 시장에 충분히 대적할 만한 영향력을 가진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배스 시장의 연임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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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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