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원들 동원 게시물
▶ “앙투아네트냐” 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18)가 연방 비밀경호국(SS) 요원을 동행해 LA의 고급 식료품점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 같은 영상을 올린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카이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내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에레혼에 데리고 갔다”는 제목의 약 18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카이가 샌타모니카 소재 고급 유기농 식료품 체인 ‘에레혼(Erewhon)’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음식을 맛보는 장면 등이 담겼다. 비밀경호국 차량 행렬로 인해 인근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 것으로 보인다.
카이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주 10명 중 맏이다. 골프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연간 100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혼은 LA에 본사를 둔 고급 유기농 식료품 체인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매장 중 하나로 꼽힌다. 약 11개 매장을 운영하며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와 협업한 ‘핫걸 스무디’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고, 스무디류 가격은 20달러 수준이다.
카이는 영상에서 “에레혼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식료품점”이라며 “모든 것이 너무 비싸지만 좋아하는 걸 사보겠다”고 말했다. 매장 내 후드티가 165달러라는 점원의 설명에 “이러다 파산 신청이라도 해야 할 듯”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사회학자 마이크 넬리스는 카이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현대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트럼프 성향 보수 단체 ‘링컨 프로젝트’는 “당신의 자녀가 이란에서 싸우도록 징집될 수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가족은 세금으로 고급 유기농 글루텐 프리 케이크를 사 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