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베식타스와의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킥을 실축한 뒤 괴로워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32강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토튼햄이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버풀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베식타스(터키)와의 32강 2차전에서 0-1로 패해 두 경기 합계 1-1로 연장에 들어갔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져 탈락했다.
지난 19일 홈 1차전에서 1-0 승리를 안고 이 경기에 나선 리버풀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끝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베식타스는 후반 27분 뎀바 바의 패스를 받은 톨가이 아슬란이 골을 성공시켜 두 경기 합계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양팀의 첫 4명의 키커가 모두 킥을 성공시킨 뒤 베식타스는 5번째 키커 아슬란까지도 실수없이 킥을 꽂아넣은 반면 리버풀의 5번째이자 마지막 키커인 데얀 로브렌의 킥은 크로스바 위로 훌쩍 날아갔고 이 순간 승부가 결정되고 말았다. 리버풀로서는 주장 스티븐 제라드, 부주장 조던 헨더슨을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등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진 게 뼈아팠다.
한편 토튼햄은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원정 2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두 경기 합계 1-3으로 피오렌티나에 16강 진출권을 내줬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영 보이스(스위스)를 두 경기 합계 7-2로 완파한 에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락했다. 여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이번 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란히 안방 패배를 당하면서 유럽무대에서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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