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프로축구리그, FIFA에 손해 배상 요구할 듯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11월 개최가 굳어지자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들이 손해 배상을 거론하고 나섰다.
칼-하인츠 루미니게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은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럽리그들이 월드컵 겨울 개최에 따른 손실을 버텨낼 수 없을 것”이라며 “겨울 개최가 확정되면 클럽들에 대한 배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협회 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배상을 촉구하며 다른 유럽 리그들과 연대해 사안에 공동 대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월드컵을 2022년 11∼12월에 여는 방안을 다음 달 집행위원회에서 확정하기로 한 상태다. 월드컵이 11, 12월에 열리면 그 시점에서 한창 시즌이 진행되는 유럽 프로리그는 사실 심대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FIFA는 유럽 프로리그들의 배상 요구를 한마디로 일축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축구를 해치는 짓을 하지 않은 만큼 배상은 없다”며 “리그들이 일정을 조정할 시간도 7년이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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