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에두(가운데 왼쪽)와 가시와의 에두아르도가 동시에 가슴을 내밀어 볼을 트래핑하고 있다. <연합>
[AFC 챔피언스리그]
한국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홈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에 당한 4연패의 수모를 털어내는 데 실패했다.
간판 골잡이 이동국이 훈련 중에 다리를 다쳐 2주 진단을 받고 이날 결장한 가운데 전북은 에두를 최전방에 세우고 초반부터 가시와를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슈팅에서 16-5, 유효슈팅에서 9-1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 끝내 한 골도 뽑지 못하고 안방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과도한 의욕 때문인지 무려 12번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스스로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한편 성남FC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2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3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한 성남은 지난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부리람을 상대로 전반 16분과 18분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갔고 후반 42분 상대 자책골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박종우와 장현수의 소속팀인 같은 F조의 광저우 부리(중국)는 오사카 원정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0으로 완파했다. 박종우와 장현수는 모두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명주가 풀타임을 뛴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역시 남태희가 풀타임을 뛴 레퀴야(카타르)는 A조 1차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에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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