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6·위건)이 친정팀 카디프시티를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이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보경은 24일 영국 위건의 DW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카디프시티와의 2014~15 챔피언십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20일 찰런 애슬레틱과의 3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이 지난 2012년 유럽 무대에 진출할 때 처음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그러나 팀 내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린 그는 결국 이달 초 카디프시티을 떠나 위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날 위건과 김보경은 모두 큰 힘을 쓰지 못했고 위건은 결국 전반 20분에 아론 군나르손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위건은 5승10무18패(승점 25)로 강등권인 2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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