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오른쪽)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뽑아 낸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이 아시안컵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구자철은 1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팍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40분여를 뛰었다. 함께 아시안컵에 나섰던 박주호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고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에 2-4로 고배를 마셨다.
구자철은 지난달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했다가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팔꿈치를 다쳐 중도에 대회를 마감하고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그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한 구자철은 후반 10분 요나스 호프만과 교체돼 측면 공격수로 약 4주만에 다시 경기에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이날 마인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킨 소토의 선제골이 터져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후반 3분 네벤 수보티치, 후반 10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다. 마인츠는 역전골을 내준 직후인 후반 11분 유누스 말리가 다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 후반 33분 누리 사힌이 차례로 마인츠의골망을 흔들어 승점 3을 가져갔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던 도르트문트는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거두며 시즌 6승4무11패(승점 22·골득실 -4)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14위로 점프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4승10무7패(승점 22·골득실 -3)로 도르트문트보다 골득실에서 한 골차로 앞서 13위에 자리했으나 한 게임을 더 치른 상황에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리그 16위SC 파데르보른(승점 20)에 불과 승점 2차로 앞서 있어 1부리그 잔류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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