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축구, 첫 월드컵 16강행 로드맵 완성
▶ 다음달 키프로스컵 이어 러시아-미국과 평가전
한국 여자축구는 12년 만에 나서는 올 여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첫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는 6월6일부터 7월5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준비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은 우선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키프로스에서 개최되는 2015 키프로스컵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월드컵 개최국 캐나다를 비롯해 잉글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12개국이 출전하며 한국은 이달 2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6일 출국한다.
이어 4월5일과 8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러시아를 상대로 국내에서 17년만의 평가 2연전을 개최한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한국내에서 치른 공식 친선 경기는 1998년 10월 24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일본전이 마지막이다. 러시아는 비록 월드컵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팀 중에서도 체격과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하는 한국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러시아와 상대 전적에서 2승1무3패로 열세에 있지만 가장 최근 열린 2011 키프로스컵에서는 지소연과 여민지의 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이어 5월20일께 미국 뉴저지로 출국, 전지훈련에 들어가며 30일에는 뉴저지 레드불아레나에서 FIFA랭킹 2위 미국과 한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독일과 함께 여자 축구 양강으로 꼽히는 미국을 상대로 한국은 8전1무7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월드컵 개막직전 세계최강을 상대로 한 평가전을 통해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미국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은 “오랜만의 월드컵인 만큼 기대가 크다. 한국 여자축구의 만만치 않은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한국은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6월9일 몬트리올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의 현 FIFA랭킹은 17위이며 같은 조의 브라질은 8위, 스페인은 15위로 모두 한국보다 랭킹이 앞서 있고 코스타리카만 37위로 한국보다 랭킹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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