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복귀해 48분을 뛴 레버쿠젠이 베르더 브레멘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레버쿠젠은 8일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고배를 마셨다.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간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8분을 소화했으나 빈손으로 돌아섰고 팀도 그대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시즌 8승8무4패(승점 32)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리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점 3을 보탰더라면 현 3위 샬케04(승점 34)를 제치고 단숨에 3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었다.
최근 상승세의 브레멘은 전반 17분 면도날같은 연속 원터치 패스로 다비 젤케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29분에는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의 프리킥 골로 리드를 2골차로 벌렸다.
레버쿠젠은 전반 43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한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 동점골을 노렸으나 손흥민의 가세로 훨씬 공격이 빨라졌음에도 불구, 끝내 브레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는데 공격포인트를 얻지는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2-2로 비겼다.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후 3경기 연속 출장하며 지난 두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어 점차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4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는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은 리그 2위 볼프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해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김진수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기 첫 경기인 18라운드에서 리그 선두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격파하는 등 정규리그 8경기무패(5승3무)를 이어갔다. 또 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모두 결장한 마인츠는 안방에서 헤르타 베를린에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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