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레더맨 디지털 아츠 센테에서 시사회 열려
이창동 감독 제작, 송강호·전도연 주연
2007년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전도연씨가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영화 밀양 시사회가 9일(수) 프레시디오 공원에 위치한 레더맨 디지털 아츠 센터 프리미어 극장에서 열렸다.
이 극장은 영화계의 거장인 조지 루카스가 천문학적 돈을 들여 프레시디오 공원안에 지은 최첨단 루카스 영화사안에 위치해있다.
이번 시사회는 주류 사회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을 서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총 영사관이 샌프란시스코 필름 소사이어티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주관해 이루어졌다.
시사회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는 한인 인사들과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모여 이창동 감독과 담소했다.
영화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한국인 미국인 할 것 없이 슬픈 장면에서는 울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박장대소하며 하나가 되어 관람했다.
특히 영화가 끝난후 진행된 토의 시간에는 관객들이 질문하면 이창동감독이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했으며 주로 미국인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남아 질문을 했다. 외국인 질문자들은 한국 영화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고 이창동 감독의 배경 및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고 질문을 했다.
특히 전도연씨의 상대역인 송강호씨의 연기에 대해 상당히 많은 크레딧을 주며 한국인들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세심한 부분들도 이해하고 있는 것이 돋보였다.
주류 사회와 손잡고 열린 이번 시사회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춰 우리의 문화를 주류 사회에 소개하는데 도움이 됐고 각종 행사에서 선 예약제를 정착시키고 있는 총 영사관의 노력은 주먹 구구식의 기획으로 인해 최대 효과를 내지 못하던 한인 사회의 이벤트를 한층 업그레드 시킨것으로 평가된다.
<김신호 객원기자> dkimrealty@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