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 [로이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10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100지수 조기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지수다. 현재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나스닥 100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인 기술주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어서 유동성 확보에 유리하다.
그간 거래소 주요 지수에 편입되려면 상장 후 수개월이 지나야 했지만, 최근 나스닥이 상장 유치를 위해 패스트 트랙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패스트 트랙 방안에 따르면 신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현재 지수 구성 기업 가운데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1달 안에 편입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경우 이번 IPO를 통해 1조7천500억 달러, 한화로 약 2천52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이 패스트트랙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여전히 스페이스X 상장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 대형주 중심,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근 몇 년 사이 거대 기술중심 기업이 승승장구하면서 이 같은 분류가 무의미해졌고 두 거래소는 IPO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올해 6월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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