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회담한 국가정상들 비상
▶ 스페인·포르투갈 총리 등 격리
에마뉘엘 마크롱(사진·로이터)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공식 석상에서 마크롱과 만난 다른 유럽 국가 정상 등이 격리에 들어가면서 유럽 전역이 비상에 걸렸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첫 증상이 나타난 직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크롱이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와 감염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은 보건 수칙에 따라 7일간 격리 되겠지만 대통령 업무는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 주로 예정된 레바논 방문은 취소됐다.
마크롱의 확진에 프랑스 안팎에서는 고위 인사들의 격리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마크롱과 만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6일 마크롱과 국무회의에서 만난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같은 날 오찬 회동을 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격리됐다.
지난 3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은 계속됐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겼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바이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남부 에스와티니 왕국의 암브로세 들라미니 총리가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52세의 나이로 숨졌다.
프랑스는 이번주 초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으나 여전히 식당과 카페, 극장 등이 모두 문을 닫았고 오후 8시 이후 전국 야간 통행금지 역시 시행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프랑스에서 16일 하루에만 1만7,00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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