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판매 저조, 미중 무역갈등에도 640억달러 수익

【AP/뉴시스】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 있는 애플사 매장 앞에서 한 보행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애플사가 그 동안 이 회사 최대의 히트 상품인 아이폰의 수요가 잦아들면서 빠져들었던 슬럼프를 극복하고 아직도 업계 최대의 기업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분기 실적으로 입증했다.
애플의 이런 성과는 30일 발표한 7월~9월간의 운영 실적으로 입증되었다.
애플의 판매량과 수입은 최신형 아이폰이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고 있다. 최신형 모델의 기기 자체는 지난 해 모델들 보다도 크게 다를 바 없는데도 실적이 호전되었다.
총 수입은 아이폰 판매가 9%나 줄어들었는데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상승한 640억 달러 (74조 6560억 원)에 이르렀다. 애플사의 수익은 3% 떨어진 137억달러였지만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주가가 주당 3.03달러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밝은 전망은 애플의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올 해 전반의 급락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애플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우려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애플사는 지금과 같은 모멘텀이 연중 가장 중요한 연말 휴가시즌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에서는 지난 해 대비 연말 수입이 약 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는 그 동안 큰 기대를 모았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동종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위해 11월 1일 출범하는 이 신종서비스는 디즈니 플러스, HBO맥스 같은 신규 서비스와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모든 면을 종합해 볼때 증시에서는 애플이 올해 초 중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이 극적으로 감소할 때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부터 시작된 슬럼프가 올해로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아이폰이 최고의 열렬한 고객층을 거의 잃어버리고 있으며 전성시대는 이미 지나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상태였다. 그 때문에 애플의 주가는 1월 초만해도 한 때 142달러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애플사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 달들어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기울어져가는 아이폰 최신 모델의 수요에 대비하고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되었고 주가도 최고가를 경신하게 되었다.
애플사가 분기 회계 기록을 공개한 이후 애플 주가는 30일 증시에서 주당 3.24달러가 상승한 246.50 달러에 거래되었고 거래량도 대폭 늘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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