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 또는 텍스팅, 보행 속도와 걸음걸이에 영향
▶ 심각한 부상 위험 증가시킬 수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며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그렇지 않은 보행자들에 비해 자동차에 받힐확률이 높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교통연구위원회(Transportation Research Board)의 학술지인 ‘교통 연구 레코드 저널’(Transportation Research Record Journal)의 연구 결과 길을 건너면서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보행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짧은 걸음을 내딛고, 더 불규칙한 보행 패턴을 보인다.
연구자들은 2016년 4월 이틀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캄루프 소재 대학 인근 교차로에서 자동 비디오분석 시스템을 통해 총 357명의 보행자를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체 보행자 중 약38%는 길을 건너는 도중 휴대폰을 사용했고, 이 중 대부분은 문자를 보내거나 들어온 문자를 읽는 보행자들이었다.
학술지의 수석저자이자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토목공학과 타렉 사예드 교수는 “휴대폰을 사용하며 걷는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잠재적인 사고와 충돌의 위험에 더 자주 노출된다”라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보행자들의 사고위험 증가원인을 설명했다.
사예드 교수는 이어 “문자를 보내는 경우 사람의 인지적 노력(cognitive effort)이 발생하고 시각·감각적 활동이 제한되기때문에 중심을 잃거나 넘어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예드 교수는 끝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며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에게 “절대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짧고 굵은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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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 한국일보-New York Times 본보 특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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