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자 총격 사망사건에 진화·수습 나섰다 다시 ‘비난 모드’ 전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연방 정부가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로 벌이는 연방 보조금 사기·횡령 수사와 관련, 부정 규모가 엄청나다면서 그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네소타주의 절도 및 사기 규모는 원래 예상된 190억 달러(약 27조5천억원)보다 훨씬 더 크다"고 적었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사기가 벌어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전혀 조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소말리아계 이민자 출신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을 "사기꾼"(Scammer)이라고 부르며 "오마르와 그녀의 소말리아 출신 극도로 끔찍한 친구들은 당장 모두 감옥에 가야 하거나 더 나쁘게는 소말리아로 돌려보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민주당 소속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향해서도 "역사상 가장 부패한 공직자이거나 가장 무능하다"며 "거기에 많은 지능이 매우 낮은 사람조차도 미네소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알았어야 했다"고 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에서 연방 요원이 미국 시민권자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반정부 시위가 더욱 격화하고 정치적 부담이 커지자 톰 호먼 백악관 국경차르를 현지에 파견해 불법이민 단속 책임을 맡기면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직접 월즈 주지사와 통화하고서 "우리는 비슷한 주파수에 있다"며 화해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비난 모드'로 태세를 전환한 것은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연방 보조금 사기 의혹에 대한 연방 차원의 대규모 수사를 정당화하면서 그 책임을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