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 침체 징조” 전문가 분석 잇달아
남가주 주택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주택판매량은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중 하나인 남가주의 주택판매량 급감 현상은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의 징조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내 신규 및 기존주택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8%나 감소했다. 5월과 비교하면 주택판매량은 1.1% 떨어졌다. 신규주택의 경우 판매량 하락폭이 더욱 컸다. 6월 평균 판매량보다 무려 47%나 감소했다.
이는 주택건설사들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6월 한달간 남가주 내 50만달러 미만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1%, 5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3% 각각 줄었다. 반면에 100만달러 이상 고가주택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늘었다.
지난 6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53만6,25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7.3%(3만6,000달러) 상승했다. 중간가격을 카운티 별로 살펴보면 LA 카운티는 61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오렌지카운티(OC)는 73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 각각 상승했다. 또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38만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33만4,000달러, 벤추라 카운티는 61만5,000달러, 샌디에고 카운티는 57만5,00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LA와 마찬가지로 샌디에고 카운티 역시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코어로직 앤드류 르페이지 애널리스트는 “감당할 수 없는 가격과 제한된 매물이 6월 주택판매량 감소의 주범”이라며 “집값 및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더 큰 금전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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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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