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저가 항공사 서비스 ^실속 정복 국토부에 면허 심사 빠르면 내달 신청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개념 항공 사업 모델인 ‘에어 프레미아’에 대해 설명하는 관계자들. 김종철(가운데) 대 표, 강신철(오른쪽) 고문, 이웅진 법무총괄. [박상혁 기자]
“한국 유일의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라는 신개념 항공사 ‘에어 프레미아’(Air PREMIA)가 곧 출범합니다.”
한국에서 내년 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개념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김종철 대표의 말에 힘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아 단일기재 운용전략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김 대표가 내세우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의 고급 서비스와 저가항공사(LCC)의 경제적 효율성이 결합된 항공업계의 떠오르는 신개념 모델이다. 차별화된 노선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에 편한 좌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에어 프레미아가 표방하는 서비스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에어 프레미아의 최대 운항거리 1만5,000㎞ 안팎인 보잉의 ‘B787-9’나 에어버스의 ‘A330-NEO’ 중 하나를 주기종으로 삼을 예정이며, 좌석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PE)과 이코노미석 두 클래스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코노미는 35인(89㎝),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42인치(107㎝)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좌석 간격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PE는 비즈니스석 가격의 50%, 이코노미석은 정상가의 80~9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가성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첫 취항 이후 동남아 노선을 위주로 비행 및 관리 운영 경험을 쌓고 난 후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서부지역 취항은 2022년 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 프레미아의 강신철 고문은 “에어 프레미아가 미주까지 장거리 운항을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항공업계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한 팀이 되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고문은 2002부터 3년간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에어 프레미아의 당면한 문제는 한국 국토교통부의 면허심사 문턱을 넘는 것이다.
7∼8월께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항공사업자 진입 요건이 강화될 것을 예상해 자본금 300억원과 항공기 5대 확보를 위한 세부 작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의 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2019년 말 늦어도 2020년 초에는 첫 취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미주 한인사회에도 출범을 알리고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해 LA를 방문했다”며 “에어 프레미아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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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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