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에서 당초 예정보다 적은 최대 61억 달러(약 6조8천억원)를 모집한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샤오미 투자자 거래조건 문서를 인용해 샤오미가 약 21억8천만 주를 주당 17∼22 홍콩달러(약 2천400∼3천100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격은 내년 샤오미 예상 수익의 22.7∼29.3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샤오미 기업 가치는 539억∼698억 달러(약 59조9천억∼77조6천억 원)로 평가되고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시행하면 최고 703억달러(약 78조2천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당초 샤오미는 IPO에서 100억 달러(11조1천억원)를 조달하고 기업가치는 1천억 달러(약 11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그보다 상당히 낮아진 수준이다.
예정대로 샤오미가 61억 달러 규모의 IPO를 하면 중국우정저축은행(PSBC)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세계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기초(cornerstone) 투자자'로 불리는 사전 계약 기관투자자로 미국 퀄컴과 택배기업 SF익스프레스(順豊速運), 중국 국유기업 자오상쥐(招商局), 중국 공기업 CICFH 엔터테인먼트, 통신업체 중국이동(中國移動)를 포함한 7개 기관을 확보했다.
이들 7개 기관이 계약한 지분을 모두 합하면 IPO 물량의 10%이며 투자금액은 5억4천800만 달러(약 6천억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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