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의 렌트비가 30% 낮아지면 고질적인 주택 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 전반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저소득주택연합(NLIHC)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전국적으로는 18%, 가주는 30% 각각 현재보다 렌트비가 낮아져야 주택난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와 워싱턴 DC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렌트비 부담이 큰 가주는 주민 평균 월 소득 3,913달러를 기준으로 ‘페어 마켓’에 위치한 2베드룸을 임대하는데 1,699달러, 소득의 43%가 쓰인다.
주거비가 소득의 30%를 넘지 못하게 하라는 격언을 무시한 현실로 30% 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1,699달러인 렌트비가 1,174달러로 30% 낮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카운티 별로는 월 소득이 3,532달러인 LA는 렌트비가 현재 1,663달러보다 36% 더 낮아져야 하고, OC는 4,631달러의 소득을 근거로 1,876달러인 렌트비가 26% 인하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샌버나디노는 3,200달러 소득을 바탕으로 1,156달러인 렌트비가 17% 떨어져야 하며, 리버사이드는 3,390달러 소득과 1,156달러 렌트비를 감안해 12% 렌트비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반론도 있어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의 황금률이 30%가 아닌 35%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1984년 연방정부가 각종 소비자물가의 조사를 시작한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주거비는 매년 3.7%씩 올랐고, 임금 인상률은 3.3%로 낮았던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즉, 1984년 이후 30년 이상 세월이 흐르면서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0%에서 35%로 높아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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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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