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츠앱 창립자 독려 눈길… ‘저커버그 멘토’도 페북 비판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페이스북에 매각한 왓츠앱 공동설립자가 회원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페이스북 계정 탈퇴 움직임을 독려해 눈길을 끈다.
브라이언 액튼 왓츠앱 공동설립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트 계정에 "시간이 됐다"며 해시태그 #deletefacebook(페이스북을 삭제하라)을 게시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는 페이스북에 대한 보이콧 선언이다.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를 도왔던 영국 데이터 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자사 회원정보에 접근하도록 허용해 회원 약 5천만 명의 정보 유출 사고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액튼은 2014년 왓츠앱을 190억 달러에 페이스북에 매각한 뒤 페이스북에서 일하다 작년 퇴사했으며 최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시그널(Signal) 설립에 참여했다.
2만1천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액튼이 페이스북에 대한 보이콧에 나섬에 따라 페이스북 탈퇴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페이스북 정보 유출 파문 이후 트위터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시태그 #DeleteFacebook이나 #BoycottFacebook(보이콧 페이스북) 등이 대거 게시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멘토이자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인 로저 맥나미도 CNN에 페이스북이 자사를 파괴할 대중의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맥나미는 "페이스북이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인하는 첫 단계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페이스북이 서둘러 조처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는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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