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년만에 대를 이은 방문 더 각별
▶ 고교·대학 동문들 “국정 성공기원”
박근혜 대통령이 동포간담회 헤드 테이블에 앉은 미셸 박 스틸, 랠프 안씨 등 한인 인사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이 8일 LA 다운타운 JW 매리엇 호텔 동포간담회 행사장에 입장해 화동 앨버트 박(8)군과 루비 황(6)양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햇수로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여만에, 그리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최대 한인사회가 있는 LA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8일 LA 국제공항에 도착 1박2일 간의 LA 일정에 들어가자 남가주 한인들은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처음으로 재외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박 대통령을 환영하며 따뜻하게 맞았다.
특히 지난해 대선기간에 지지를 보냈던 남가주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학교 동창 등 특별한 인연을 가진 한인들은 지난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방문에 이어 48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를 이은 ‘부녀 대통령’ 방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박 대통령의 LA 방문이 성공적이기를 기원했다.
‘한미 HR포럼’ 마유진 공동대표는 “40여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LA를 방문하는 것은 LA 한인사회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바쁜 일정을 쪼개어 LA를 찾아주셨는데 선친께서 해외동포들을 생각했던 것처럼 박 대통령께서도 한국에 돌아가서 잘 간직해 재외동포들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박사모 미주본부’의 션 이 회장은 “박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지했던 한 사람으로서 박 대통령을 LA에서 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미주 한인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나라를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태 새누리 남가주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남가주 한인사회의 바람을 많이 듣고 가서 정책에 반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중고와 서강대 동문들도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특히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성심여중고는 한 학년이 60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6년을 함께 다녀 전교생이 서로 알고 지냈을 정도로 동문들 사이의 유대감이 깊어 동창들의 환영 분위기가 남다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LA를 방문할 때면 공식 일정 외에 여중고 동문들을 따로 만날 정도로 학교와 동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이유로 동문들은 ‘대통령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성심여고 2~3학년 시절 담임교사인 오주훈씨는 “동문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남가주 동문회도 8일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는 문구와 함께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 입학 및 졸업동기(70학번)이면서 박 대통령과 2년 동안 영어수업을 함께 들은 박형주 ‘아브라함 링컨 법대’ 총장은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환영하며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회 이사들과 주니어 한인회 회원 200여명은 박 대통령의 LA 방문을 환영하며 동포간담회가 열린 LA 다운타운 JW 매리엇 호텔 주변 도로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하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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