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카시인협회 워싱턴, 김종회 교수 초청 특강

김종회 교수가 인문학과 경제학을 연결시켜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종회 경희대 명예교수(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문학평론가)가 12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워싱턴 지부(회장 신옥식)가 주최한 특강에서 김 교수는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에 대한 예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소나기 마을’내 황순원 문학관을 들었다. 소나기 마을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문화랜드 마크의 이미지 명소로 조성한 것을 인문학 정신이 가치로 치환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인문학에 대해 폭넓은 강연을 펼쳤다.
이어 ‘사람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던 한진그룹의 조중훈 회장과 ‘땅콩 회항’사건을 대비시키며 “재물만 물려주고 ‘부자 정신’을 물려주지 못해 발생한 씁쓸한 사건”이라고 짚었다. 이와 대비되는 경주 최부자집 가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돈의 속성과 운용을 직접 다루는 것이 경제학이라면, 그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인문학이다. 인문학이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다는 인식을 넘어 사회적 생산력으로 전환하면 인문학도 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인문학적 상상력은 전략적 사고를 낳고, 이는 결국 실질적인 부의 창출로 이어진다는 것.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에 대해 설명한 후 사람들의 마음을 보는 통찰력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의 인디언 속담처럼 이웃과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적 책무, 나눔 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카시인협회 신옥식 회장과 정문자 이사장,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한국문학관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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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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