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스터 박물관(The Cloisters)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1938년 포트 트라이언 팍에 중세 프랑스 성당을 옮겨 세운 분관 ‘클로이스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미술(Medieval Europe Art and Architecture) 박물관이다.
맨하탄 190가에 자리잡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미드타운에서 30~40분 이내에 쉽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가족 단위로 가보면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클로이스터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중세미술관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대단한 르네상스 이전 기독교 미술 작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중세미술작품 가운데에도 특히 로마네스크(1000~1150년)와 고딕(1150~1520년) 시대의 건축상, 스테인드글라스, 금속작품, 에나멜, 아이보리, 태피스트리 등이 전시돼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헌트 오브 더 유니콘(The Hunt of the Unicorn)’을 묘사한 7개의 태피스티리와 15세기 프랑스 작품 ‘베리 공작의 시도서(Les Belles Heures de Jean, Duc de Berry)’, 12세기 아이보리 십자가, 오스트리아 에브리쉬도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으면 미술관을 걸어 나와 긴 회랑이 드리우는 그늘에 앉아 옛날 수도원을 거닐던 중세시대 유럽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름다운 정원을 내려다보거나 주위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특히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는 맑은 가을 주말에 클로이스터를 방문하면 풍부한 중세시대의 문화유산과 함께 허드슨 강, 포트 트라이언 팍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클로이스터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15분(3~10월) 오픈하며 맨하탄에서 M4 버스 또는 지하철 A노선을 타고 190가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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