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남몰래 사모하던 남자의 품에 처음 안기는 그런 여인의 모습이다. 요즘은 보기 드문 아름답고 순결한 모습이다. 수줍음에 얼굴을 붉히며 가만히 눈을 내려 감고 숨소리조차 가…
[2007-05-19]봄이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에 매일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드디어 30년 묵은 소나무 장작을 모두 태웠다. 올해에는 기어이 끝장을 보겠다고 작심하고 저녁마다 열심히 굴뚝에 …
[2007-05-19]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부귀를 얻으면 스스로를 높이고 통제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범한다. 인간사회 곳곳에는 수많은 허물이 존재한다. 허물은 마음에 상처를 주고 당혹케 …
[2007-05-19]친지 한분이 한동안 무숙자 돕는 일을 했다. 기업으로부터 식품이나 의류 등을 기부 받아 무숙자들에게 나눠주는 일이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더라고 했다…
[2007-05-19]미 주류사회에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한인들은 한인 사회에 얼굴을 잘 내밀지 않는 것이 정설이다. 꼭꼭 숨어 이름조차 알리지 않는 한인 거부들은 왜 한인들을 기피하는 것일까. 상…
[2007-05-19]한국에서 사법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소송절차에 미국식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배심원 제도는 무엇보다도 소송 절차에서 일반 국민의 건전한 상식과 가치관을 기준으로…
[2007-05-19]미국 내 아시안들과 관련한 대표적인 스테레오타입은 ‘모범적 마이너리티’라는 이미지이다. 아시안들은 근면하고 교육수준도 다른 마이너리티들에 비해 높으며 특히 아시안 학생들은 학업에…
[2007-05-18]한국에는 견우와 직녀가 있고 영국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듯이 할리웃에는 트레이시와 헵번이 있었다. 할리웃 최고의 연기파들이었던 스펜서 트레이시와 캐서린 헵번은 완두콩 껍질 속의…
[2007-05-18]가톨릭의 공갈, 회유, 살해 협박을 외면하고 평생을 렌즈공장 직공으로 꿋꿋하게 살다 간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나는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
[2007-05-18]얼마전 국제적인 아동구호기구 ‘월드비전’에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조나단 심씨가 생전에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아빠의 편지’에 세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기아에 시달리는 …
[2007-05-18]마침내 연방상원의 이민개혁안이 마련되었다. 금년 내 통과를 위해 시간에 쫓기며 2개월 넘는 진통 끝에 힘겹게 나온 노력의 산물이다. 그러나 17일 밝혀진 상원의 양당 타협안의 내…
[2007-05-18]자녀의 대학학비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소득을 거짓 보고하는 얌체 행위가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학비재정보조 서류에 소득·재산 정도를 줄여 보고함으로써 부당하게 학비보조를 받는 사…
[2007-05-18]벤저민 프랭클린은 ‘첫 번째 미국인’으로 불린다. 형의 학대에 견디다 못해 빈털터리로 집을 나와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것도 그렇고 어느 정도 돈을 번 다음에는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2007-05-17]연방하원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 통과를 위한 ‘HR121 가주연대’에 참여해 활동한 지가 두 달이 넘었다. 처음에는 결의안 통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다기…
[2007-05-17]내년이면 또 한분의 전직 대통령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은 대부분 돈과 관련된 추악한 오점을 안고 있다. 그러고도 아직 건재하다. 자식들은 엄청난 재산가인데 자기는 …
[2007-05-17]-회인에서 속리를 보다 마을 어귀에는 볼록거울이 하나 장승처럼 서있어 그 앞을 지나는 것은 무엇이든 잠시 길게 잡아 늘였다가 놓는다. 좌우로 한껏 당겨졌던 것들은 …
[2007-05-17]신문지면 한 귀퉁이 1단짜리 짤막한 보도가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바닷가 절벽에서 뛰어내린 40대 한인남성의 투신자살 기사다. 십중팔구 사업실패로 좌절한 가장이 아니었을까, 싶…
[2007-05-17]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동북아시아의 평화-안보 메카니즘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고 ‘글로벌 아시아’지에 특별 기고한 적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미 …
[2007-05-17]미국의 대학들이 장묘사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졸업생들이나 교직원들이 고향 보다는 정든 교정을 ‘영원한 안식처’로 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남가주에서…
[2007-05-16]엄마와 아빠가 같이 일하는 가게를 뜻하는 ‘맘 앤 팝’스토어는 스몰비즈니스와 동의어로 쓰인다. 직업과 비즈니스 선택에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1세 한인부부들에게 ‘맘 앤 팝’…
[2007-05-16]시위 벌어지는 공공장소도 포함뉴욕주가 지하철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워싱턴 지역 학급 학교들이 일제히 여름 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1·6 의회 폭동 사태 이후 3년여만에 연방의회 의사당에 ‘화려한 컴백’를 했다.11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