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결승골로 2명 퇴장 우루과이에 1-0
칠레의 마우리치오 이슬라(왼쪽)가 후반 36분 결승골을 뽑아낸 동료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남미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 칠레가 후반 2명이 퇴장당해 9명으로 경기를 마친 우루과이를 1-0으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칠레는 24일 산티아고 내셔널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디펜딩 챔피언 우루과이의 8강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마우리치오 이슬라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주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18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조르지 푸칠레가 과격한 백태클로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9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칠레는 이날 볼점유율(80-20)과 슈팅(15-6)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시종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워야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칠레는 후반에도 계속 우루과이의 문전을 두들겼고 후반 18분에는 카바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잡았으나 우루과이의 저항은 완강했다.
하지만 끝내 후반 36분 결승골이 터지며 승부가 결정됐다.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된 마우리치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우루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오른발 땅볼 슛으로 0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우루과이는 실점 만회를 위해 공세로 나섰으나 10명으로 칠레의 벽을 뚫기는 역부족이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막판 푸칠레마저 퇴장당하며 추격의 희망을 접어야 했다. 우루과이는 이 패배로 대회 2연패가 좌절된 반면 칠레는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