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경기 종료 후 퇴장…조별리그 최종전 결장
▶ C조 4개국 모두 1승1패에 골득실 0…8강행 대혼전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바카(왼쪽)가 경기 종료 후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밀어내고 있다. 이들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2015 코파 아메리카]
’남미 월드컵’인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콜롬비아에 일격을 당한 것은 물론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경기 종료 후 퇴장당하면서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이중고를 당했다.
브라질은 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9분 콜롬비아의 이에손 무리요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의 둥가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종료 후 두 번째로 삼바군단의 지휘봉을 잡고 첫 패배를 당했다.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던 콜롬비아는 이 승리로 1년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8강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반면 1차전에서 페루를 2-1로 꺾었던 브라질은 1승1패가 되며 남은 베네수엘라와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 됐다. 특히 네이마르가 경기 종료 후 콜롬비아 선수와 다투다 레드카드를 받는 바람에 베네수엘라와 최종전을 네이마르없이 치르게 됐다. 특히 네이마르가 2게임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8강전에서도 그 없이 뛰어야 하기에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벌어진 C조 경기에선 페루가 후반 27분 터진 클로디오 피사로의 결승골로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C조는 브라질, 페루, 4팀이 모두 1승1패, 골득실 0을 기록하는 대혼전 양상이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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