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루비오 루빈(가운데)이 환호하고 있다.
[FIFA U20 월드컵]
미국 축구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남자축구 대표팀이 유럽 원정 2연전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네덜란드와 1위이자 월드컵 챔피언 독일에 잇단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20세이하 (U20) 대표팀도 뉴질랜드에서 벌어지고 있는 FIFA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10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 경기에서 후반 13분 루비오 루빈이 뽑아낸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1-0으로 따돌리고 8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미국은 이날 콜롬비아를 맞아 슈팅수 8-24가 말해주듯 시종 열세를 면치 못했고 후반 36분엔 미드필더 켈린 페리-아코스타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몰렸으나 탄탄한 조직력과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미국은 후반 13분 문전에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떨어지자 루빈이 대포알같은 강슛으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낸 뒤 후반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페리-아코스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잭 스테펜이 하를란 바레라의 페널티킥을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미국의 8강전 상대는 세르비아로 결정됐다. 세르비아는 헝가리와의 16강전에서 후반 12분 헝가리의 벤스 메르보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이반 사포니치가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 후반 13분 헝가리의 자책골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이밖에 아프리카 팀까리 맞붙은 가나와 말리의 대결에선 말리가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또 다른 아프리카팀 세네갈을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