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통틀어 첫 6번째 월드컵 출전 대기록 수립
▶ 디펜딩 챔피언 일본, 스위스에 힘겨운 1-0 승리
스위스전에서 헤딩볼을 다투는 사와 호마레(왼쪽). 사와는 세계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6회 출전기록을 세웠다.
일본 여자대표팀의 사와 호마레(36·고베 아이낙)가 세계 축구사상 최초로 월드컵 6회 출전기록을 세웠다.
사와는 지난 8일 캐나다 밴쿠버 BC팰리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FIFA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15세 때 국가대표가 된 사와는 지난 1995년 스웨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뒤 내리 6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1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일본을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골든볼(MVP)과 골든부트(득점왕)를 휩쓸기도 했다. 사와가 달성한 월드컵 트리플 크라운(팀 우승·MVP·득점왕)은 남자 월드컵 대회에서도 1982년 이후없었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사와는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대기록이 공식 달성된 이날 경기에서 A매치 통산 200회 출전 기록도 수립한 사와는 득점없이 후반 12분 교체됐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스위스를 힘겹게 따돌리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FIFA랭킹 4위의 일본은 19위 스위스의 예상보다 강력한 저항에 고전 끝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4년전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우승했던 일본은 이날 스위스에 볼 점유율에서 밀리는 등 고전 끝에 전반 29분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인 아야 미야마가 성공시켜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같은 조의 카메룬(53위)은 에콰도르(48위)와의 경기에서 가엘레 엥가나무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으로 압승을 거두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일본과 카메룬은 오는 12일 2차전으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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