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수 19-3의 일방적 우세 못 살리고 무승부
코스타리카의 캐롤리나 베네가스(왼쪽)와 스페인의 마르타 토레혼이 헤딩볼을 다투고 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스페인(FIFA 랭킹 14위)과 코스타리카(37위)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9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스페인은 시종 주도권을 잡고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룹 최약체로 평가되며 한국의 1승 제물로 여겨졌던 코스타리카는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승점 1을 챙겨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스페인은 이날 전반 13분 비키 로사다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골 세리머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코스타리카 라켈로드리게스 세데뇨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스페인은 볼 점유율 56-44, 슈팅 수 19-3의 절대적 우세에도 불구, 끝내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F조 경기에서는 프랑스(3위)가 잉글랜드(6위)를 1-0으로 꺾고 서전 승리를 챙겼다. 두 팀은 모두 대회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뽑혔으나 이날 경기에서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전반 29분 유지니 르솜머의 선취골로 프랑스가 리드를 잡은 뒤 양팀은 경기 내내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또 다른 F조 경기에선 콜롬비아(28위)와 멕시코(25위)가 1-1로 비겨 승점 1점씩으르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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