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9)의 여자친구 테일러 리앤 챈들러(41)가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클 펠프스가 재활원에 는 사이 여자친구였다고 밝힌 챈들러가 페이스북에 “남자로 태어났었다”며 “이름도 데이비드 로이 피치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챈들러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는 중성으로 태어났다고 밝혔는데 중성 혹은 간성(間性, intersex)이란 완전히 자형이나 웅형이 아닌 중간 형태의 외성기를 지닌 것을 말한다. 챈들러는 10대시절부터 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맞아왔으며 20대 초반에 남성 성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간성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성기와 자궁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나 고환과 자궁, 난소가 없이 태어난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남자가 아니며 남자로 산 적이 없다”라며 “어떤 사람도 내 사진을 보고 내가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틴더(온라인 데이트사이트)에서 펠프스와 만난 후로 마치 십대가 꿈꾸는 연애 같은 시간을 보냈고 그와 있을 때에는 너무나 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과거 연예매체에 펠프스와의 성생활에 만족한다며 볼티모어 레이븐스 미식축구 경기를 보면서 첫 데이트를 했으며 중간 하프타임 동안에 사랑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중에 또 성관계를 가졌는데 “이때 처음으로 진정한 여자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펠프스에게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으며 거짓으로 그를 잡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펠프스는 지난 9월 30일 음주운전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재활원에 들어가 있으며 이번 주 퇴원할 예정이다. 챈들러는 펠프스가 사회로 복귀하기 직전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에 대해 밝힌 셈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펠프스가 재활원에서 나온 뒤 자신의 고백을 듣고 (자신을) 떠날까봐 두렵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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