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들의 생일을 위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아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아들이 자신을 스파이더맨으로 믿게 하기 위해 7개월간 실물과 똑같은 복장을 만들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묘기까지 부려 평생 잊을 수 없는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18일 버즈피드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에 사는 마이크 윌슨는 최근 페이스북에 아들의 생일에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고 나타난 동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윌슨이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한 데는 이유가 있다. 뇌간종양으로 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는 아들 제이드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주기 위한 것.
윌슨은 이를 위해 무려 7개월에 걸쳐 직접 스파이더맨 복장을 만들었고 생일을 앞두고는 자신이 스파이더맨으로 변장한 비디오를 만들어 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생일이 되자 집의 지붕 위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입고 현관 앞으로 나온 아들 앞으로 뛰어내렸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지만 윌슨은 도시 장애물을 이용해 운동을 하거나 뛰어다니며 곡예를 하는 파쿠르·프리러닝 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파이더맨을 직접 눈 앞에서 본 아들은 깜짝 놀랐지만 곧 이어 매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고 그에게 안겼다.
그는 “이 영상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지금은 하늘을 날 듯 황홀하며 제이든의 이야기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은 현재 아들의 치료비 마련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제이든에게 희망을(Hope for Jayden)’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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