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 살고 있던 신랑과 신부는 현지 전통에 따라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위해 신랑에게 신부의 베일을 걷어 줄 것을 요청했고, 신랑은 난생 처음 신부의 얼굴을 보게 됐다.
신부의 얼굴을 본 신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당신은 내가 상상했던 소녀의 이미지가 아니다”라며 “미안하지만 당신과 이혼하겠다”라고 밝혀 주위를 당혹케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신부는 드레스를 입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객들은 ‘사태 수습’을 위해 신랑을 설득하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신랑이 울음을 쏟아내는 신부를 버려두고 결국 식장을 떠나자 현지 네티즌들은 “여자에게 잊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불행하게도 요즘 외모만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름다움은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랑을 비난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자신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응답하지 않은 아내에게 이혼 신청을 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2년 전에 결혼한 남성은 외출 중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응답이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는가싶어 급히 집으로 달려왔으나, 아내가 별 탈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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