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국대 제임스 정씨, 미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 닥터로 활약
LA 동국대를 방문한 미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 선수들과 팀 닥터 제임스 정(왼쪽 첫번째)씨가 LA 동국대 황민섭 총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팀 닥터를 믿고 마음껏 겨루어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제9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를 휩쓴 미국 대표팀이 LA 동국대학교를 방문, 팀 닥터로 참가한 한의사 제임스 정(LA 동국대 박사과정)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15일 LA 동국대 황민섭 총장과 박사과정 책임자인 춘니 첸교수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은 미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USAT National Poomsae Team) 선수들은 “팀 닥터로 참가한 제임스 정씨가 치료를 잘 해주어 이번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공로를 치하했다.
미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달 30일부터 11월2일까지 4일 간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올림픽 체육관에 개최된 제9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를 차지하였다. 평소 세계대회에서 5~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덕분에 20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정씨가 팀 닥터가 된 것은 미 태권도 대표팀 단원이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 중인 중국계 저스틴 왕씨의 강력한 추천 때문이었다. 왕씨는 “평소 침 치료의 우수성을 체감해 이번 대회에 팀 닥터를 영입, 대회기간 시합 후에는 언제나 침 치료 및 추나 치료를 받을수 있게 했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주로 다치는 다리 및 허리 부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이어 왕씨는 “이번 시합을 계기로 침 치료의 우수성이 대표팀에 널리 알려져 이제 침에 대해 막연히 겁을 내던 어린 선수들도 침 치료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팀 닥터로 참가한 정씨는 “아직까지는 중국계 선수들이 주로 치료를 원하고 있고 침치료 베드나 기타 치료도구들을 많이 준비하지 못해 치료에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LA 동국대와 함께 대표팀을 지원할 수 있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LA 동국대 황민섭 총장은 “태권도가 한국에서 유래한 스포츠인데 한국 동국대 캠퍼스인 LA 동국대학교로서는 마땅히 지원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선 LA 동국대 병원을 방문하는미 태권도 품새 대표팀에게 침구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시합 때 의료지원은 관계자와 상의해 지원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황 총장은 또 “태권도와 함께 한의 치료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학교 입장에서도 많은 기대가 된다”며 “한국의 동국한의대와 연계하여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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