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즈 오브 코리아’ LA 방문
▶ 문호 확대·유대 강화키로
김현명 총영사가 15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프렌즈 오브 코리아’ 연례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인과 한인사회에 애정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프렌즈 오브 코리아’가 될 수 있습니다”
1960~80년대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한 이들의 모임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회장 낸시 켈리)가 처음으로 LA를 방문해 한인사회와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금까지 봉사단원 출신으로 제한한 회원 자격의 문을 한국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열기로 했다.
지난 15일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프렌즈 오브 코리아 연례 총회에서 낸시 켈리 회장은 “그동안은 한국에서 추억을 다지고 친목을 다지는 ‘동창회’ 같은 성격이었다면 이제는 진정한 한국의 친구가 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우선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회원을 확대하고, 한인사회를 돕고 한미관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단체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렌즈 오브 코리아’는 지난 1961년부터 한국에 파견돼 영어 교육봉사, 나병 및 결핵환자를 위한 보건요원 등의 분야에 봉사를 펼친 평화봉사단원들의 모임으로 수십년째 한국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한인사회와는 주로 워싱턴 DC 지역을 중심으로 끈끈한 인연을 맺어 왔다.
LA에서는 이날 처음 모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는 향후 LA 한인사회와도 협력 및 돈독한 유대관계 유지를 약속했으며 LA 총영사관에 2,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켈리 회장은 “앞으로 모임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홍보 및 보답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현명 LA 총영사와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진교륜 박사 등 한인 인사들도 초청돼 한인 이민역사 및 LA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를 위한 토론도 함께 진행 됐다.
김현명 총영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프렌즈 오브 코리아에 감사를 표하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대학 시절 영어공부에 평화 봉사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나 역시 ‘프렌즈 오브 코리아’의 회원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