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학자금 대출”… 전국 2만8,400달러
▶ 페퍼다인대 출신 3만311달러 가장 많아
미 대학들의 학비 인상세가 둔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도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내 대학교 졸업생들의 평균 부채는 2만340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캘리포니아아주의 경우 캘그랜트와 같은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졸업생들의 학자금 융자 부담이 타주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교육관련 데이터 수집업체 ‘칼리지 액세스?앤?석세스’(ICA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소재 사립 및 주립대 졸업생의 55%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이들은 일인당 평균 2만340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2만8,400달러에 비해 39.6%가 낮은 수치다. <표 참조>지역별로는 뉴햄프셔주 전체 졸업생 76%가 일인당 3만2,795달러로 학자금 부채가 가장 많았으며 델라웨어주의 경우 3만2,571달러, 펜실베니아(3만2,528달러), 로드아일랜드(3만1,561달러), 미네소타(3만894달러), 코네티컷(3만191달러)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말리부 소재 페퍼다인 대학교 졸업생 60%가 일인당 3만311달러의 부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샌타클라라 대학교가 2만9,026달러, USC(2만8,474달러), UC샌디에고(2만1,653달러), UC어바인(2만728달러), UCLA(2만229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 졸업생들이 다른 지역의 졸업생들에 비해 학자금 부채가 낮은 이유로 캘그랜트와 같은 다양한 학자금 지원 시스템과 주립대의 저렴한 학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칼리지 보드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의 경우 지난해 각종 비용을 포함한 학비는 9,139달러(가주 거주자 기준)로 전년 대비 2.9%가 인상됐지만 평균 6,110달러의 학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나 타주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지난해 미 전역에서 780만명의 대학생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학자금 대출규모는 일인당 평균 6,67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20달러가 감소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할 경우 740달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미 경제가 점차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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