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전 한국 오지에서 봉사활동으로 인연
▶ LA 총영사관 미주 전역에서 초청 14일 방문
한인사회가 청년기 한국에서 봉사활동에 매진했던 귀한 손님들을 맞이한다. LA 총영사관은 1966~1981년 한국 농어촌 등 오지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한 미주 전역 친한 인사들이 14~15일 LA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30~40년 넘게 한국과 인연을 맺어 온 평화봉사단 출신 120여명은 미 최대 한인사회를 방문해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 내 평화봉사단 2,000여명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 농어촌에서 교육, 보건, 의료 분야 봉사활동에 나섰다.
캐서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 미국대사도 젊은 시절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며 한국 사랑에 빠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평화봉사단 출신들은 미국 귀국 후 ‘프렌드 오브 코리아’를 결성해 한국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메리 브로디 회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회원들 모두 미국으로 돌아온 뒤 항상 한국을 그리워 했다”며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친구들과 연락하고 그리운 곳을 다시 방문하는 등 젊을 시절 추억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자인 메리 브로디 회장은 평화봉사단 시절 한국 경제발전 자문역할을 맡았다. 브로디 회장은 “무엇보다 어려웠던 한국이 오늘날 경제발전을 이루고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한국은 세계에서 국가발전 모범국이고 사람들은 참 근면 성실하다”고 강조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대학 시절 평화봉사단 덕분에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젊은 시절 한국에서 봉사하고 평생 동안 한국을 사랑해준 프렌드 오브 코리아 회원들을 한인사회가 환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원들은 15일 오후 2시30분 LA 한국문화원에서 연례 총회를 개최한다. 연례 총회 후 LA 총영사관은 이들을 총영사 관저로 초청해 리셉션 만찬을 갖는다.
전근석 영사는 “과거 한국에서 봉사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미 양국 우호관계 증진, 민간교류 활성화, 한국 알리기에 계속 힘써주길 부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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