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비자 최대 10년, 유학생 5년 복수비자 발급
미국을 방문하거나 유학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기한이 대폭 연장되는 등 미국 비자조건이 완화돼 중국인들의 미국 방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베이징에서 중국인에 대한 미국 방문비자(B)와 학생비자 기한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하는 중국인 미국비자 개선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국무부도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비자 개선조치가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담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두 나라 국민들에 대한 비자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번 비자 개선조치로 미국은 2021년까지 85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44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중국인 비자 개선조치에 따라,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최대 10년 기한의 복수 방문 및 상용비자(B)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유학(F)이나 연수(M), 교환방문(J)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최대 5년 기한의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비이민단기 방문비자나 학생비자를 받는 중국인들은 매번 1년 단위로 비자를 갱신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비자 개선조치로 관광이나 유학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년 단위로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자를 받는 중국인들은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문 및 상용비자(B-1, 2)를 받은 중국인은 지난 2011년 69만여명에서 2013년 114만여명으로 늘어 70%에 가까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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