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천 음악가들 탈북 난민돕기 콘서트
▶ 16일 글렌데일서 열려
“전쟁을 통한 자유가 아닌, 북한내에서부터 이루어지는 평화적인 자유를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크리스천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 모여 탈북 난민돕기 콘서트를 개최한다.
크리스천 클래식 음악인 단체 ‘제이 콘서트 아티스트’ (J Concert Artists·대표 이수경)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글렌데일 퍼스트 저먼 연합감리교회(556 W. Glenoaks Blvd.)에서 열린다.
음악회 주제는 ‘망각’ (The Forgotten)으로 수많은 북한 동포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잊혀진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국과 미국 음악인 6명이 연주할 예정이다.
이수경 대표는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혹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인 ‘북한’에 관한 일이라서 그다지 특별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분명 그 곳에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기는 커녕 형언할 수 없는 핍박과 고초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이 있다. 이들을 잊어선 안 되기에 ‘The Forgotten’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금되는 기부금은 세공공제가 가능하면 전액이 탈북 난민구조단체인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에 전달되어 탈북 난민들을 구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LiNK는 LA에 기반을 둔 구호기관으로 정부의 도움이 전혀 없이 기부금만으로 운영되어지고 있다. 탈북 난민들을 구출하여 한국과 미국에 정착시키고 이 분들이 자유의 땅에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렇게 구출된 탈북인들이 번 돈과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는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경제적, 정신적 자립심을 키워주고 자유에 대한 희망을 준다”고 밝혔다.
콘서트 출연진은 한인 피아니스트 에스더 길과 에스더 이(한국명 이승현)씨, 플루티스트 이수경(제이미 리 멘도스)씨 등 6명으로 이들이 연주할 곡들 중에는 미 서부 초연작품인 ‘라프 트리오 4번’ (Raff Trio No. 4)이 포함되어 있다.
웹사이트 JConcertArtists.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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