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임쇼 ‘E3, 2014 하이라이트’
▶ MS·소니·닌텐도 다양한 라인업 구축, 온라인 통해 1천여개 콘텐츠 접속
E3 첫날인 10일 컨벤션센터 사우스 홀에 설치된 한국공동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게임업체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해 E3에서 소니와 MS의 최신 콘솔게임 ‘플레이스테이션 4’(PS4)와 ‘X-박스원’이 최고스타였다면 올해는 이들 콘솔용 게임들에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기기, 소니의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PS TV’도 가장 ‘핫’한 제품으로 떠올랐다. E3 2014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구성훈 기자>
■ 쏟아진 최신 게임들
올해 E3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 라인업이 탄탄하다. MS는 올해 E3에서 ‘X-박스용 게임이 부족하다’는 X-박스원 게임 사용자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MS는 ‘헤일로 5’와 ‘헤일로’ 시리즈의 합폰 패키지 ‘헤일로: 더 매스터 치프 컬렉션’ ‘페이블 레전드’ ‘포르자 호라이즌 2’ 최신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PS4를 출시한 후 세계 콘솔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소니는 ‘언차티드 4’와 ‘디 오더: 1886’,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 ‘블러드본’ ‘데드 아일랜드 2’ 등을 공개했다.
소니와 MS의 게임콘솔에 밀려 고전 중인 닌텐도는 Wii U와 3DS, 그리고 닌텐도의 신사업 중 하나인 피규어를 활용한 NFC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또한 ‘수퍼 스매시 브라더스 Wii U’ ‘털실의 요시’ ‘마리오 메이커’ ‘스플래툰’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
이밖에 워너브라더스의 ‘배트맨: 아캄 나이트’와 ‘모탈 컴뱃 X’, CDP의 신작 ‘위쳐 3: 와일드 헌트’, 액티비전의 ‘데스티니’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코나미의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등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PS TV, 가상현실 플랫폼에도 관심
소니는 E3를 통해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PS 나우와 가정용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PS TV에 대한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PS 나우는 베타 버전으로 오는 7월31일 출시되며 PS TV는 99달러에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PS TV를 통해 1,000여개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오큘러스 VR의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함께 관심을 받아온 소니의 PS4 전용 가상현실 기기 ‘모피어스’는 아직 데모단계로 12일까지 E3에서 전시되고 있다. 소니 전시관에 설치된 모피어스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은 ‘주라식 인카운터’를 포함해 2개이다.
■ 한국 게임업체들도 도전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마련한 한국 공동관도 E3 행사장에 둥지를 틀었다. 올해 E3에는 T스토어 무료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인 ‘베나토르’의 네오 아레나, 비컨 스튜디오, 스튜디오 캔지 등 모바일 게임 6개사와 ‘검은 사막’의 펄어비스, ‘그랜드 체이스’의 KOG 등 온라인 게임 4개사 등 총 10개 한국 업체들이 참가해 한국 게임업계의 만만찮은 경쟁력을 과시했다.
참가기업 중 3D 던전 액션 ‘코덱스: 워리어’의 개발사 쿵게임즈는 최근 유니티(3D 엔진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E3를 통해 웹과 콘솔 플랫폼의 해외 서비스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박동형 코트라 LA 무역관장은 “한국 게임산업은 콘텐츠 수출액 기준으로 57%를 점유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지만 포화상태에 있는 중소 게임개발사의 미국 진출은 미미한 상태”라며 “한미 기업 간 전략적 제휴, 공동 현지화 R&D 등 다양한 형태로 상호협력의 장을 마련해 한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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