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주의 세력 출현 방지 협력 미-EU간 FTA 협상도 논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야권과 반군을지원하자는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온건 주의적 야권을 강화해 내전을 종식하고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가진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할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하는 등 영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캐머런 총리는 시리아 야권의 무장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정치적으로 후원하고 기술적 원조도더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야권에 도움을 주는 것이 극단주의 세력의 성장을 막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블라디미르푸틴 대통령과 만나 시리아 사태를 공동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영국과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무력 개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외부 개입을반대하고 있다.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내달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의제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등도 협의했다.
캐머런 총리는 자국에 민감한 문화산업을 무역협정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원하는 프랑스와 달리 모든 산업 부문을 협상 대상에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정이 가져다줄 엄청난 혜택을 현실화하려면 정치적 의지와 야망이 필요하다.
이는 풀기 어려운 이슈를 포함해 모든것을 예외 없이 테이블 위에 올려놔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여부는 궁극적으로 영국 국민이 선택할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영국이 EU와 국제 사회에서 가진 영향력을 고려하면 탈퇴를 결정하기에 앞서 EU의개혁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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