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8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2차 대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또 군인 1만1,000명과 러시아가 자랑하는 기갑과 포격, 미사일, 전략 무기 등이 선보였다. 러시아는 매년 붉은 광장에서 승전 기념행사를 열며 군사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올해는 푸틴 대통령 취임 이후 규모가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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