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거래가 식당, 카페 등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체 거래 정보인 ‘퍼시픽 리포트’에 따르면 LA,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비즈니스 거래 건수는 올해 상반기 404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10건)에 비해 3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비즈니스 거래 규모는 올해 초부터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어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202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5%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202건이 거래돼 7.4% 늘어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페, 레스토랑, 커피샵 등 요식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에도 각각 43건, 20건, 33건이 거래돼 전체 물량의 다수를 차지했던 레스토랑, 커피샵, 리커는 2분기에도 각각 66건, 27건, 39건이 거래돼 전체 거래 건수의 65.3%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비즈니스 거래 증가 수준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비부동산 사업체 거래 파트 원 김 사장은 “지난 2009년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융자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SBA 융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제반 환경이 훨씬 나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비해 성장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 경기가 바닥이었던 지난해에도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2분기에 실적 향상이 없었다는 것은 부동산 경기 회복이 탄력을 잃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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